
누군가를 보고 뭔가 알 수 없는 연결을 느낀 적이 있나요? 분명히 처음본 사람이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내온 것 같고, 이미 사랑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나요?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 이것을 우리는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영화나 동화속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첫눈에 누군가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요?
첫눈에 반한다는 개념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습니다. 과거에는 이것을 신의 개입된 표시로 여겨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에는 과학적 관점에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과학적 증거에 따라 가능한 일이라고 합니다.
네델란드의 연구(Zsok, Haucke, De Wit, & Barelds, 2017)에 따르면 첫눈에 반하는 현상에 대한 증거가 확인 되었습니다. 연구에 참가한 약 400면의 남녀들이 처음 마주친 직후를 조사하는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이 실험은 상대방을 처음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는 현상을 경험했는지 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여기에 연구진이 발혀낸 사실이 있습니다.
-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왜곡되 기억이 아니다.
참가자들은 상대방을 마주친 즉시 보고를 했는데 관계로 이어질 수 있는 강력한 감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 외모가 매력적인 사람에게 첫눈에 사랑에 빠질 확률이 높다.
놀라운 발견은 아니지만 매력적인 외모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9배가 높다고 하니 놀라운 사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 남성이 여성보다 첫눈에 반하는 사랑이 더 많다고 보고 되었습니다.
조금더 조사가 필요한 내용이지만 여성이 상대를 고르는데 더 신중한 경향을 보인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 첫눈에 반하는 사랑은 상호적이지 않고 일방적인 경우가 많다.
서로 보자마자 사랑에 빠지는 것은 영화속의 일처럼 현실적이지 않은 이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첫눈에 반할 확률은 통계적으로 얼마나 될까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나이, 성별, 성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니다. 또다른 연구에 따르면 첫눈에 반할 확률은 연령이 낮을 수록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감정적으로 개방적인 사람일수록 첫눈에 반할 확률이 더 높은것도 중요한 사실입니다. 감정적으로 더 개방적인 사람들은 새로운 경험에 더 개방적이고 위험을 감수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첫눈에 반할 확률이 통계적으로 명확하지는 않지만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행을 떠나거나,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것과 같이 감정적으로 개방적인 환경이 된다면 영화에서 나오는 불꽃 같은 사랑을 기대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